ෆ 사바하(2019)
º 장재현 감독
º 미스터리 / 스릴러 / 122분 / 15세 관람가
º 이정재(박목사), 박정민(정나한), 이재인(금화/그것)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
신흥 종교를 쫓는 목사와 의문의 인물들
2019년 가장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의 탄생!
사람들은 말했다
그때, 그냥, 그것이 죽었어야 한다고…
한 시골 마을에서 쌍둥이 자매가 태어난다.
온전치 못한 다리로 태어난 ‘금화’(이재인)와 모두가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했던 언니 ‘그것’.
하지만 그들은 올해로 16살이 되었다.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 ‘박 목사’(이정재)는
사슴 동산이라는 새로운 종교 단체를 조사 중이다.
영월 터널에서 여중생이 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쫓던 경찰과 우연히 사슴 동산에서 마주친 박 목사는 이번 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하지만 진실이 밝혀지기 전 터널 사건의 용의자는 자살하고,
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실체를 알 수 없는 정비공 ‘나한’(박정민)과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동생 금화의 존재까지
사슴동산에 대해 파고들수록 박목사는 점점 더 많은 미스터리와 마주하게 되는데
'
'
'
줄거리
※영화 사바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스포 주의
영화 사바하 시작에 앞서
사바하의 뜻이 궁금하실 텐데
사바하의 뜻은 '원만한 성취'라는 뜻으로
진언의 끝에 붙여 그 내용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말이라고 한다.
영화 사바하는 16년 전 쌍둥이로 태어난 자매 '금화'와 '그것'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금화보다 10분 먼저 태어난 '그것'은 온몸이 검은 털로 뒤덮여
정상적인 아기라고 볼 수 없는 되게 섬뜩하며 기괴한 모습이었다.
그 후 쌍둥이 자매를 낳은 어머니는 곧 사망하고 아버지도 자살하며
'금화'는 조부모의 손에 길러지고 '그것'은 집 뒤 창고에 가둬 키웠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박 목사'가 등장한다.
그는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를 운영하며
각계 종교단체들의 후원금으로 먹고사는 인물이다.
어느 날은 사슴 동산이라는 새로운 종교단체를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이상한 조짐이 자꾸만 보여 의구심만 키워간다.
'박 목사'는 일단 불교 종단을 찾아가 사슴 동산에 대해 이야기하며 후원금을 약속받고
평소 알고 지낸 '해안 스님'에게 "신흥 종교도 경전은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듣게 된다.
한편 사슴 동산 단체가 위치한 강원도에서는
한 터널의 갈라진 콘크리트 사이에서 여중생 시체가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용의자로 지목된 터널 시공업체 레미콘 운전자 '김철진'은
자신을 찾아온 '정 나한'에게
밤마다 아이들 모습이 보여 괴롭다고 말하자 '정 나한'은
본인 역할을 다 하는 의미로 죽을 것을 제안한 채
'김철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하게 된다.
사슴 동산 관련 자료를 살펴보던 '박 목사'와 '해안 스님'은
교도들이 믿는 대상이 '사천왕'이며
각각의 왕을 모시는 시설이 동서남북에 해당하는
태백, 정선, 제천, 단양에 있을 것이라고 유추한다.
또한 '박 목사'는 사슴 동산의 경전 '항마경'에서 '김풍 사'라는
도장을 발견하여 조사를 시작하는데
'김풍 사'는 '김제석'이라는 인물로 1899년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나
'진짜 신이 된 자'로 불리며 종교활동을 이어오던 중
동방교라는 신흥 종교단체를 창시해 이끌다 1985년 해산하고 모습을 감췄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박 목사'는 과거 '김제석'이 후원한 교도소에 찾아가
당시 그가 소년범 4명을 입양했었다는 사실과
소년범들의 출생지가 사천왕을 모시는 태백, 정선, 제천, 단양이라는 점
그리고 자살한 '김철진'이 이 소년범들 중 한 명이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알고 보니 '김철진'을 포함한 3명은 모두 여자아이들을 죽인 뒤 자살했고
마지막으로 남은 1명이 '정 나한'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박 목사'는 마침 한국을 방문한 티베트 고승을 만나 '김제석'에 대해 묻자
고승은 과거 김제석에게 자신이 했던 예언에 대해 말한다.
'당신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에 당신이 태어난 곳에서 천적이 태어나 당신을 파멸시킬 것입니다'
'박 목사'와 제자 '요셉'은 항마경에 적힌 숫자 목록의 비밀을 파헤치는데
이 숫자는 1999년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난 여자아이들의 주민등록번호임을 깨닫고
김제석이 1999년 영월 출생 81명의 여자아이들을 '81 마군'이라 칭하며
사천왕에게 81마군 모두를 죽여 없애라고 명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된다.
'박 목사'는 안면식이 있던 경찰 '황반장'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황반장'은 강원도 영월에 1999년생에 해당하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의 수가 유독 적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김철진'을 포함한 사천왕은 마군으로부터 '김제석'을 지키기 위해
'김제석'이 81 마군이라고 칭한 여자아이들을 모두 죽이고 환영과 괴로움에 시달려 자살을 했던 것이다.
그리고 사천왕 중 '정 나한'만이 홀로 남아
아직 죽이지 못한 마군을 해결하려 한다.
'정 나한'은 사슴동산 본부에서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늙은 '김제석'과
그를 지키는 제자를 보며 각오를 다잡고 마지막으로 남은 마군을 찾아간다.
'금화'는 자신에게 쌍둥이 언니가 있는데
언니도 같이 죽여서 다시 태어나게 해달라고 말하고
'정나한'은 '금화'의 쌍둥이 언니가 '김제석'의 천적이라는 것을 직감으로 깨닫고 '그것'을 만나러 간다.
마침내 '정 나한'과 마주한 '그것'은 자신이 진짜 부처이며
악으로 변한 김제석을 파멸시킬 날만 기다려왔다고 말한다.
'그것'은 자신이 진짜라는 증표로 6개의 손가락을 보여주고
사슴 동산으로 돌아가 김제석의 손가락을 확인해보라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정 나한'은 '그것'이 부르는 노래가 평소 자신이 힘들 때 들리던 노래임에
오열하고 '김제석'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정나한'은 병상에 누워있는 '김제석'을 찾아가 손가락이 5개임을 확인하고 혼란스러워하자
이를 지켜보던 '김제석'의 제자는 '정 나한'을 자신이
키우는 코끼리 앞으로 데려가 코끼리 눈에서 뭐가 보이냐고 묻는다.
'정 나한'은 코끼리가 불쌍하다는 듯이 답하고
제자는 옛 인도에서 코끼리 눈을 보고 무서움이 들면 마음이 악하다는 증거여서
신하들이 왕에게 코끼리를 바치며 마음 수양을 권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난 동시에 총으로 코끼리와 '정 나한'을 쏜 뒤
"왜 너는 무서워하지 않는 거냐"라고 말한다.
한편 사슴 동산 본부에 숨어 이 모든 것을 지켜보던 '박 목사'는
총 맞은 '정 나한'을 데리고 '요셉'과 탈출한 뒤 자신의 차로 '김제석' 제자의 차를 들이받는다.
그리고선 차에서 내려 몇 마디 말을 주고받고 돌아가는 제자의 뒤통수에
"김풍 사 김제석!"
이라고 외치고 제자는 잠시 멈칫하지만 이내 자신의 차에 탄다.
사실 '박 목사'는 병상에 누워있던 '김제석'이 그의 제자를 향해
"스승님, 제발 죽여주세요"라고 했던 말을 들었던 것이다.
그 후 과거 소년원에서 찍은 사진과
동방교에 대한 기사 사진에 등장하는 '김제석'의 얼굴이 제자의 얼굴임을 보여주며
'김제석'이 인간의 능력을 초월해 늙지 않는 '불사'가 되었던 반전을 그려낸다.
'김제석'은 자신을 대신해 가짜 '김제석'을 두고
고승의 예언으로 듣게 된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나고자
사천왕을 통해 마군을 없애는 끔찍한 일들을 벌여온 것이었다.
결국 '김제석'에게 세뇌당한 소년범 4명에 의해 죄 없는 여자아이들이 죽어나간 것이다.
그 사이 '김제석' 차량 뒷좌석에 숨어있던 '정 나한'은
'김제석'의 목을 조르고 몸싸움을 벌이던 중 전복사고가 발생한다.
'김제석'은 옷에 기름이 묻은 채 멀쩡히 걸어 나오고 '정 나한'은 '그것'이 줬던 라이터로 불을 붙여
'김제석'은 불길에 휩싸여 고통 끝에 죽게 된다.
'김제석'이 죽는 동시 '그것'또한 자신의 동생 '금화'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두고 '정 나한'도 춥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숨을 거둔다.
시간이 흘러 성탄절이 오고 모두가 즐거워하는 속에
'박 목사'는 신에게 구원을 바라는 기도를 읊으며
영화 사바하는 끝이 나게 된다.
종교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일까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것 같았으며
이해하기가 너무 복잡했다
하지만
신천지 의해 종교신념이 만들어진 비극을 정확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개인적인 저의 평점은 ★★★★ 4개이다.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
신흥 종교를 쫓는 목사와 의문의 인물들
2019년 가장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의 탄생!
영화 < 사바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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