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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르/드라마

영화 82년생 김지영 줄거리 및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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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2019) 

º 김도영 감독 

º 드라마 / 118분 / 15세 관람가

º 정유미(지영), 공유(대현)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당신과 나의 이야기

 


1982년 봄에 태어나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지영’(정유미).
 때론 어딘가 갇힌 듯 답답하기도 하지만
 남편 ‘대현’(공유)과 사랑스러운 딸,
 그리고 자주 만나지 못해도 항상 든든한 가족들이 ‘지영’에겐 큰 힘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하는 ‘지영’.
 ‘대현’은 아내가 상처 입을까 두려워 그 사실을 털어놓지 못하고
 ‘지영’은 이런 ‘대현’에게 언제나 “괜찮다”라며 웃어 보이기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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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영화 82년생 김지영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스포 주의

 

30대 전업주부 '지영'은 온갖 집안일과 육아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며 살고 있다.


온종일 딸 '아영'이를 돌보고
남편 '대현'의 저녁밥을 차리고 나면 어딘가 항상 공허함이 찾아온다.


그렇게 결혼 전과 너무도 달라진 일상에 점점 지쳐가던 '지영'은 해가지면
심장이 쿵 내려앉는 갇힌 기분을 느끼게 된다.

 

'대현'은 딸 '아영'과 아내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평범한 회사원인데
퇴근하면 옷도 갈아입지 않고
딸부터 씻길정 도로 꽤 가정적으로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가정적인 '대현'에게도 고민이 있다.


아내가 마치 다른사람이 된 듯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이었다.


정확한 병명이 제시되진 않지만 82년생 김지영 병은 일종의
산후우울증 증상으로 묘사된다.

 

갈수록 어두워지는 '지영'을 보며 마냥 걱정이 앞서지만 '지영'은 괜찮다고만 하죠.
'지영'의 엄마로서의 육아는 참 고달픈 걸 아는 '대현'이다.


애처가인 '대현'에게조차 육아와 집안일은 그저 '돕는 일'이다.


힘들어하는 아내를 보며 계속해서 '도와주겠다'고 하는 모습에
한편으로 가슴이 찡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명절을 맞아 시댁에 찾아갔다.


'지영'은 시어머니와 함께 제사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하지만
아픈 아내가 눈에 밟힌 '대현'이 설거지라도 도우려 나선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지영'에게 핀잔을 주죠.
명절 내내 스트레스가 쌓인 '지영'은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되자 친정에 가려하지만
난데없이 들이닥친 시누이 때문에 불만이 폭발하게 된다.


결국 다른 사람처럼 빙의가 된 채 시어머니에게 한마디 하고야 만다.


이후 집 안에 무거운 공기가 감돌고 '대현'은 '지영'을 이끌고 도망치듯
빠져나온다.

 

'대현'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지영'의 증세에
불안감을 느낀다.


하지만 '지영'이 혹여나 상처 받을까 봐 사실대로 말도 못 한 채

속으로만 삼키게 되며 방법을 갈구해 나간다.


'대현'은 결국 산후우울증을 겪는
지인들을 언급하며 '지영'에게
정신건강 클리닉에 가볼 것을 제안한다.

 

한편 '지영'은 전 회사의 절친한 동료였던 '혜수'에게서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김 팀장'이새 회사를 차린다는 소식을 접한다.


이에 '지영'은 그동안 잊고 지냈던 재취업의 희망을 꿈꾸지만
현실을 녹록지 않아 자신의 처한 상황에 좌절한다.

 

태어나서는 남아선호 사상에 딸이라는 이유로 아들인 남동생에게
밀려야 했고 '지영'은 성추행당할 뻔한 일도 있었지만
아버지는 치마가 짧고 학원을 멀리 다녀서 그렇다고
'지영' 탓으로 몰아갔다.


직장인이 돼서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 동료들에게 밀려 승진이
좌절되기도 하고 결혼해서는 자녀 출산을 종용받고
또 자녀가 태어나고 나서는 경력 단절을 겪는 아주 현대사회를 표현한
육아와 가사에 시달리며 시댁 가사 노동은 당연히 며느리 몫이 되며
그뿐일까
'맘충'이라는 폭언을 견뎌야 하는 에피소드들이
꽤나 진하게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연출된다.

 

그리고 82년생 김지영 결말로 치달을수록
깔끔한 대안을 내어주진 않지만 '지영'과 '지영'의 엄마
이들의 모녀 이야기가 중점이 되면서 여성으로서 딸이 엄마를
엄마가 딸을 이해하며 서로 위로하고 연대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 후 '지영'이 자신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잃었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으로

 

영화 82년생 김지영 끝이 난다.


생각할 거리가 많은 영화이며

세상의 많은 김지영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서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인 저의 평점은  ★★ 4이다.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당신과 나의 이야기

 

영화 < 82년생 김지영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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